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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로켓을 쏘아라, 꿈에 닿아라

세종시에 있는 (주)이노스페이스 로켓 연료 제조공장에서 직원들이 고체연료 제작으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120℃ 이상의 온도에서 녹인 파라핀과 보조제를 둥근 통에 담은 뒤 대형 오븐에 넣어 2주 동안 천천히 굳히면 고체연료가 완성됩니다.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갈라지거나 깨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높은 온도의 화학물질을 다루는 작업이라 보호장구 착용도 필수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원통 모양의 고체연료는 액체 산화제와 만나 연소하는데, 이때 생기는 추력은 15t 로켓을 대기권 너머 고도 200㎞까지 올려 보냅니다.  
 
바야흐로 세계 각국의 민간기업들이 우주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주)이노스페이스는 우리나라 민간기업 최초로 로켓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기업입니다. 내년 초 브라질에서 자체 개발한 15t하이브리드 로켓의 첫 발사도 앞두고 있습니다. 이 회사 김수종 대표는 “척박한 환경이지만 꼭 성공시켜 우리나라 민간기업 최초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세계 우주시장 선도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민규 기자 joenm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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