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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화끈하게 오른 카카오·네이버, 조정장에 빠졌나

시총 상위기업 카카오·네이버 주가 동반 하락
차익 실현 매물 쏟아져… 실적 시즌 반등 기대

 
 
25일 오전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가 주춤한 모습이다.[연합뉴스]
국내 시총 순위 3·4위 기업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가 약세다. 차익 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동반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오전 11시 30분 카카오는 전날보다 1.27% 내린 1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역시 2.26% 하락한 41만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전날에도 각각 7.37%, 0.94% 하락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올해 주가가 급등한 종목으로 꼽힌다. 주가가 한껏 올랐으니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하면서 주가도 숨 고르기에 들어간 셈이다. 차익 실현을 꾀하는 움직임은 외국인 매매동향에서도 드러난다. 전 거래일인 24일 외국인은 카카오 주식을 181만7095주, 네이버 주식은 13만7661주를 순매도했다.  
 
다만 두 인터넷 기업의 조정장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카카오와 네이버 모두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1조3484억원과 17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5%, 영업이익은 83.2%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네이버 역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공산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3281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와 견줘보면 42.8% 늘어난 수치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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