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신라면·육개장사발면, 너마저”…농심 라면, 평균 6.8% 인상

4년8개월 만에 라면 가격 인상 결정
신라면 676원에서 736원으로 조정

 
 
농심 주요 라면 제품인 '신라면' [사진 농심]
 
농심이 4년8개월 만에 라면 가격을 인상한다. 29일 농심은 오는 8월 16일부로 농심 주요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6.8%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7.6%, 안성탕면 6.1%, 육개장사발면 4.4%이다. 주요 제품 중 신라면이 인상 폭이 가장 크다. 가격이 인상되면 현재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676원에 판매하고 있는 신라면 가격은 60원 정도 상승한 736원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농심은 라면 가격 인상에 대해 “라면 가격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그간 내부적으로 원가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원가인상의 압박을 감내해왔다”며 “하지만 최근 팜유와 밀가루 등 라면의 주요 원자재 가격과 인건·물류·판매관리비 등 제반 경영비용 상승으로 인한 원가압박이 누적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면 가격 인상 포문은 지난 7월 오뚜기가 먼저 열었다. 오뚜기는 2008년 이후 13년4개월 만에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올린다고 발표했다. 오뚜기 라면 인상은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오뚜기 주요 제품인 진라면은 684원에서 770원으로, 스낵면은 606원에서 676원으로 오르게 된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라면의 각 제품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상이할 수 있어서 확정된 인상 가격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대형마트 기준으로 50~100원 가량 가격 인상이 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13번째' 로켓 베이비 등장?...일론 머스크는 '연락 두절'

2프란치스코 교황, 병세 계속 위중… 교황청 “한때 호흡곤란”

3"식구끼리 비방하면 누가 좋나"…이재명 강성 지지층 자제 당부

4경제8단체 “상법 개정 철회하고, 대안으로 자본시장법 개정”

5 이준석 “이재명, 정치도 운전도 이렇게 하면 사고 나"

6이재명 “아직도 초부자감세 미련 있나”…세제개편 토론 제안

7지난해 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은 남성…처음으로 30% 넘어

8국민 55%는 ‘국장’보다 ‘미장’ 선호…그 이유는?

9SK텔레콤, MWC 2025 참가…AI 기반 혁신 기술 공개

실시간 뉴스

1'13번째' 로켓 베이비 등장?...일론 머스크는 '연락 두절'

2프란치스코 교황, 병세 계속 위중… 교황청 “한때 호흡곤란”

3"식구끼리 비방하면 누가 좋나"…이재명 강성 지지층 자제 당부

4경제8단체 “상법 개정 철회하고, 대안으로 자본시장법 개정”

5 이준석 “이재명, 정치도 운전도 이렇게 하면 사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