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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하드포크' 앞둔 이더리움, 300만원 돌파… 비트코인은 약세

비트코인 전날 4900만원대→이날 4600만원대로 하락
美 "암호화폐 세금 인상" 소식이 가격 하락 부추겨
이더리움, 전날 두달만에 300만원 돌파… '런던 하드포크' 앞두고 기대감↑

 
 
[사진 픽사베이]
비트코인 가격이 4600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전날 49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2일 오전부터 하락폭이 커지며 결국 46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전날 약 두달만에 300만원대를 돌파한 이더리움은 꾸준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2일 오후 4시 3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5% 오른 465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1시, 4900만원대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꾸준히 하락해 이날 다시 4600만원대로 복귀했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비트코인 결제 재허용' 발언, '아마존의 비트코인 결제 추진' 소식 등이 이어지며 가격이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세금을 인상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상하 양원이 약 5500억달러에 이르는 인프라 투자 자금 중 280억달러 가량을 암호화폐 관련 세금 인상을 통해 조달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조용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19% 오른 303만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300만원대를 돌파한 이더리움은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꾸준히 3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 기준, 이더리움 가격이 300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9일 이후 처음이다.  
 
가상화폐 매체 디크립트는 이더리움이 오는 5일 예정된 '런던 하드포크'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 하드포크는 채굴자에게 대부분 돌아가던 수수료를 인하, 일반 투자자들에게 보다 우호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골자인 이더리움 2.0 로드맵의 일환이다.
 
가스비를 기본 수수료와 우선 수수료(priority fee)로 구분해, 기본 수수료는 소각하고 우선 수수료만 채굴자들에게 지급한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공급량이 연 4%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공급량 감소는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블룸버그 통신도 런던 하드포크가 이더리움 공급 속도를 늦춰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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