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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거리두기 완화로 ‘깜짝 흑자’…강원랜드, 주가 ‘상승’

2분기 매출 487.9% 증가한 2036억원…흑자 전환
완화된 거리두기 덕에 카지노 매출액 550% 증가

 
 
강원랜드가 하반기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증권사들의 전망에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 강원랜드]
 
강원랜드가 하반기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증권사들의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11일 강원랜드는 어제보다 3.17% 상승한 2만7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개장부터 전일 종가였던 2만6800원을 뛰어넘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강원랜드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7.9% 증가한 20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카지노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0% 증가한 18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15일부터 6월 31일 2주간 강원도 정선군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된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으로 카지노 동시 체류인원이 상반기 1200명에서 하반기 1800명으로 변경됐고, 하루 평균 입장객도 1900명에서 2800명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 
 
카지노 부문 외에도 국내 여행객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 증가한 1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MK증권은 “강원랜드가 레저업종 내 가장 빠른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며 “전통적인 대면 게임인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직격탄이 예상됐지만 2분기 말 거리두기 완화로 매출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원랜드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깝다”며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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