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여러분, 가상세계로 오세요”…메타버스 채용상담 확대
삼성·LG전자 메타버스 채용설명회 개최
14~15일에는 동원그룹 메타버스 채용박람회
메타버스 기술이 채용 시장에도 활용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과거 오프라인 공간에서 진행하던 채용설명회가 이제는 온라인 가상세계에서 펼쳐진다. 대기업 중심으로 최근 하반기 신규채용에 앞서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잇달아 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부터 13일까지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운영한다. 구직자는 삼성전자가 마련한 가상 채용설명회장에 접속해서 자신이 관심있는 사업부 사람과 일대일 직무 상담을 받고, 직무 소개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LG전자도 2일부터 6일까지 '하이엘지'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LG전자는 온라인으로 'LG전자 메타캠퍼스'를 구축하고 구직자를 가상 공간으로 한데 모았다. 오프라인 채용설명회처럼 가상공간에서 미래 사업 비전과 사업 직무별 업무를 설명하고 질의 응답 등을 진행했다.
동원그룹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해 메타버스 직무상담을 운영한다. 동원그룹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커리어톡을 통해 고려·서강·서울·성균관·연세·한양대 등 6개 대학 재핵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채용박람회를 14~15일에 진행한다. 메타버스에 입장한 구직자는 채용담당자와 일대일 온라인 화상 상담을 받는다. 필기시험은 지난해에 이어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역량검사로 진행한다.
윤성노 동원그룹HR지원실장은 “동원그룹은 1987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 이후 35년간 한해도 쉬지 않고 매년 공개채용을 진행해왔다”며 “코로나19 상황이지만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올해도 지속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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