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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저렴하게 사려면?”…때이른 한파에 겨울옷 세일 시동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유통가 겨울옷 매출액 급상승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프리미엄 패딩 신상품 20% 할인
현대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모피 의류 할인

 
 
신세계백화점 본점 6층에 열린 패딩 브랜드 할인 판매 팝업스토어 모습. [사진 신세계백화점]
때이른 한파에 겨울용 패딩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백화점업계는 발 빠르게 패딩 세일에 돌입하며 수요 잡기에 나섰다. 

먼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캐나다 패딩 브랜드 ‘카눅’ 제품을 세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연다. 연말까지 열리는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카눅 신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또 대전신세계 Art&Science점에서는 28일까지 ‘디스커버리’ 겨울옷을 세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디스커버리 겨울 제품의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광주신세계는 21일까지 ‘블랙야크, 네파 그룹전’을 열고, 또 22일부터 28일까지는 ‘컬럼비아, 아이더 연합전’을 잇달아 열며 최대 70% 할인 세일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프리미엄아울렛에 팝업스토어를 설치하고 겨울옷 세일 판매에 나섰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는 17일부터 이탈리아 패딩 브랜드 ‘듀베이카’와 모피 의류 브랜드 ‘근화모피’ 등을 세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김포점 팝업스토어는 시즌 오프인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김포·송도·스페이스원점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금요일과 주말에만 반짝 열리는 아웃도어 브랜드 할인 판매 팝업스토어가 열릴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진행하는 모피 브랜드 팝업스토어 홍보 화면. [사진 화면캡처]

코로나19로 쌓인 재고, 추워진 날씨에 방출  

지난 10일부터 서서히 떨어지는 기온에 유통업계 겨울의류 매출은 급상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여성 모피 제품 10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3% 신장했고, 패딩 하나에 100만원대가 넘는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매출액도 이전 목표액 대비 40% 이상 달성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10월 초까지는 늦더위가 지속하며 겨울 신상품 판매가 다소 부진했으나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플리스, 패딩, 모피 등의 아우터 수요가 높아졌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의류 브랜드가 많은데 팝업스토어 행사로 의류 브랜드를 돕고, 더불어 세일 판매로 고객들의 겨울옷 쇼핑 수요를 선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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