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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3Q 누적 순익 1조8264억…전년비 53.8%↑

금융권 최초 중기대출 200조원 돌파

 
 
[사진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금융권 최초로 200조원을 넘었다. 중소기업 대출 자산이 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기업은행은 올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8% 증가한 1조826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은행 별도 당기순이익은 1조5237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 규모를 넘어선 수치다.
 
3분기 기준 총 대출잔액은 25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4% 증가했다. 여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 대출 잔액 역시 지난해 말보다 7.8% 늘어 20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위기 때마다 중소기업에 우산이 되는 국책은행의 역할을 다했더니 호실적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건전성 지표도 양호했다.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기업 실적개선과 정부 정책효과 등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총 연체율은 각각 0.85%, 0.29%였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미래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음에도 대손비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0.28%포인트 하락한 0.35%를 기록했다.
 
일반 자회사는 지난해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7.9% 증가한 33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회사별 누적 순이익은 ▲ IBK캐피탈 1716억원 ▲ IBK투자증권 778억원 ▲ IBK연금보험 586억원 ▲ IBK저축은행 105억원 등이다.  
 
기업은행 측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수익 기회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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