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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대 횡령·배임 혐의'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임

최신원·박상규 각자 대표→박상규 단독 대표 체제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이코노미스트]
2000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SK네트웍스는 1일 최 회장이 지난 10월 29일자로 회사와 연관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기존 최신원·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상규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하게 됐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사회와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신원 회장은 지난 3월 계열사 6곳에서 약 2235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최 회장이 개인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고 가족에 허위급여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명목으로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9월 4일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된 후 재판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최종건 SK그룹 창업주 둘째 아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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