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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해외 가볼까”…여행주 ‘활짝’

노랑풍선·하나투어 등 여행주 상승세
경구용 치료제 계약 이달 안에 완료 계획
내년 1~2월 국내 도입 기대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가 개발한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로이터=연합뉴스]
 
먹는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내년 1분기에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8일 장 초반 여행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6분 기준 노랑풍선은 어제보다 8.98% 오른 1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투어와 롯데관광개발은 각각 어제보다 5.41%, 4.85% 오른 8만1800원, 1만9450원에 거래중이다. 모두투어는 어제보다 3.16% 오른 2만4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일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40만4000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이달 안으로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4일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가 개발한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는 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사용 승인됐다. 5일에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치료용으로 개발한 항바이러스 알약이 입원·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여준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 구매 계약이 이달 안에 완료되면 국내에 치료제가 도입될 시점은 내년 1~2월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더불어 먹는 치료제가 도입되면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국제선 여객 수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10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출국한 여객 수는 9월보다 131% 늘어난 2086명이었다. 사이판 외에도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협약을 체결하는 국가도 늘고 있어 여행객 수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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