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하늘길’, 대한항공‧아시아나 트래블버블 노선 확대
10월 국제선 탑승객 30만명 돌파...하와이·시드니·오클랜드 등 노선 확대
![](/data/ecn/image/2021/11/08/ecn483fd697-0c71-4bc6-8cd4-d9d8ab1b41a3.jpg)
8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공항에서 운항한 국제선 여객 수는 30만 9000명으로, 9월(29만 1000명)보다 소폭 늘었다. 국제선 탑승객 수는 올해 초 20만명 초반대에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사이판과 괌 등 휴양지 노선 탑승객이 늘어나고 있다. 인천~사이판 노선은 탑승객이 9월 1400명에서 10월 3900명으로 178.5% 급증했다. 트래블 버블 체결 이전인 6월 인천~사이판 노선 탑승객은 177명에 불과했지만 트래블버블 효과로 탑승객이 매달 느는 추세다. 같은 기간 인천~괌 노선은 2100명에서 2700명으로 늘었다.
괌, 사이판 등 휴양지뿐 아니라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다양한 노선이 운항 중이거나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미국 하와이,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오클랜드(주 1회) 노선은 지난 2일부터 운항을 시작했고, 시드니(격주 1회) 노선도 오는 9일 첫 운항이 이뤄질 예정이다.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은 주 3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4월 3일부로 운항을 중단한 지 19개월 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이후 18년 만에 괌 노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주 1회 운항 중인 인천~사이판 노선도 주 2회로 확대한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주 3회 운항하던 인천~태국 방콕 노선을 내달부터 매일 운항한다. 싱가포르 노선은 11월 15일부터 주 5회로 증편하고 12월부터는 주 5회로 늘린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 역시 트래블 버블 지역을 중심으로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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