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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4차 충격으로 바뀐 국내 고용시장 변화 양상은?

KDI ‘코로나 위기가 초래한 고용구조 변화’ 발표
1·2 유행 때 사라진 일자리 대부분이 지역서비스

 
 
지난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1년 해운대구 청년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게시판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늘 9일 ‘코로나 위기가 초래한 고용구조 변화와 향후 전망’을 발표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시장의 변화와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한 대응 방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KDI는 지난해 11월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의 양상과 정책적 시사점’ 연구를 공개했다. KDI는 코로나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가정했을 때의 일자리 추정치와 코로나 사태 발생 후 실제 일자리 수치를 비교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마다 일자리가 큰 폭으로 사라진 것이 분석됐다. KDI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2020년 1~4월)과 2차 대유행(2020년 8~9월)을 겪었던 4월과 9월에 각각 108만여개, 83만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지역서비스 일자리였다. 
 
이번 KDI 발표에서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2020년 11·12월)과 4차 대유행(2021년 7~9월)이 일자리 증감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1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 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비정규직 근로자 수(약 806만6000명)는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임금근로자(약 2099만2000명)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38.4%로,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지원 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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