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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가격 또 올리는 ‘롯데리아’…맥도날드·버거킹도 추가 인상할까

롯데리아 지난 2월 이어 다음달 제품 평균 200원 인상
인건비·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제적 비용 증가 때문

 
 
올해 초 한 차례 가격 인상이 있었지만, 롯데리아는 추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중앙포토]
 
롯데리아 햄버거 가격이 또 오른다. 지난 2월 인상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인상이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다음 달 1일부터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상 가격은 평균 200원으로 버거류, 치킨류, 디저트류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은 3900원에서 4100원, 세트메뉴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조정된다. 한우불고기버거 단품은 7200원에서 7500원으로, 세트메뉴는 8900원에서 9200원으로 인상된다.
 
롯데리아 가격 인상은 올해에만 두 번째다. 지난 2월 롯데리아는 버거와 디저트류를 포함한 총 25종 품목에 대해 판매 가격을 100~200원씩 올리며 한 차례 가격을 올렸다. 
 
추가적인 가격 인상에 대해 롯데리아는 ▲최저 임금 상승 ▲해외 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 수수료 및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 등 경제적 비용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롯데GRS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원재료 수급 및 배달 서비스 이용률 증가가 지속 됨과 인건비 상승 등 외부 환경 위협에 따른 가맹점 수익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가맹본부로서 가맹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이번 판매가 인상 조정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롯데리아의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맥도날드, 버거킹 역시 추가적인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맥도날드도 지난 2월 총 30종 품목 가격을 100~300원씩 올렸고, 버거킹도 지난 3월 총 17종의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아직까진 추가적인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올해 초 한 차례 가격 인상이 있었지만, 아직은 추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lee.hyunj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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