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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승용차 이용 부추겨” 통근·통학길 승용차 증가

[2020 인구주택 표본 ④] 통근·통학
통근인구 절반, 통근길 승용차·승합차 이용
소요시간 서울이 가장 길고 경기·인천 비슷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지난해 통근수단으로 대중교통 대신 승용차 등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통근·통학인구 2801만2000명의 이용 교통수단을 보면 승용차·승합차의 비중이 43.7%로 5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6.3%포인트 늘었고 도보를 이용한 ‘걸어서’(18.3%)는 6.0%포인트 줄었다.
 
12세 이상 인구의 통근·통학률은 61.8%로 2015년 66.7%와 비교해 4.9%포인트 내렸다. 수도권의 시·도 간 통학·통근 인구는 237만7000명이었으며, 경기에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구가 125만6000명이었다.
 
정남수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통근·통학하는 인구 비중이 감소했고 교통수단 측면에서도 대면 접촉을 피하고자 개인 이용수단 이용은 늘고 다중 이용 수단 이용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보 이동이 줄어든 것은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확대로 통학하는 인구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평균 통근 시간은 2015년 대비 0.4분 줄어든 30.8분, 평균 통학 시간은 3.4분 줄어든 26.2분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통근·통학 소요시간은 서울(37.2분)이 가장 길었고 경기(35.3분), 인천(35분) 순이었다.
 
통근율은 51.4%로 2015년 53.4%보다 2%포인트 줄었다. 통근인구의 주된 교통수단은 승용차·승합차(50.8%), 걸어서(13.8%), 시내·좌석·마을버스(11.4%) 순이었다. 평균 통근시간은 30.8분으로 2015년의 31.2분과 비교해 0.4분 감소했다.
 
☞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자료는 2020년 11월 1일 0시 기준으로 전국 20% 표본 가구에 대해 조사원면접·인터넷·모바일·전화로 조사한 결과다. 전수 결과를 모수로 추정한 것이어서 전수집계 결과와 표본집계 결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연령은 만 나이 기준이다. 인구이동은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 결과를 적용했다. 여성·출산력·인구이동·통근통학은 일반가구와 집단(시설)가구는 포함하고, 특별조사구·외국인가구는 제외했다. 통계는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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