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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ZARA) 창업주, 37세 막내딸 회장직 승계하자…주가 ‘출렁’

내년 4월부터 마르타 오르테 회장직 올라
창업주 아만치오 오르테의 막내딸
2007년 9월부터 승계 위한 경영수업 받아

 
 
인디텍스의 대표 패션 브랜드 '자라'. [중앙포토]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수장이 바뀐다. 브랜드 자라를 운영 중인 스페인 기업 인디텍스는 85세의 노장 창업주 아만치오 오르테가 이끌어오던 기존 체제에서 내년 4월부터는 그의 막내딸 마르타 오르테가 회장직으로 이끄는 새로운 경영 체제로 바뀔 예정이다.  
 
신임 회장인 마르타 오르테가는 창업주 아만치오 오르테의 둘째 부인과의 자식으로, 나이는 올해로 37세다. 그는 2007년부터 인디텍스 후임 경영자로 물망에 오르며 경영수업을 본격적으로 받아왔다. 2007년 9월부터 인디텍스 스트릿 패션 브랜드 버쉬카 사업부로 입사해 스페인 내에 위치한 버쉬카 매장에서부터 현장 업무를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15여년간 후계자 교육을 받은 후 회장직을 물려받게 된 셈이다.  
 
내년 4월부로 회장직으로 오를 마르타 오르테가. [중앙포토]
회장직 외에도 인디텍스의 전문 경영진도 바뀐다. 2년간 일해온 카롤로스 크레스포 CEO는 최고운영책임자(COO)자리로 물러나고 오스카 가르시아 마세이라스가 새 인디텍스 CEO로 임명됐다.  
 
이 같은 주요 경영진의 변경 소식으로 인디텍스 주가는 출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텍스는 앞서 전문 경영인 파블로 이슬라를 CEO로 앉혀, 매출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키고 주가도 8배 이상 껑충 뛴 바 있다. 실제 인디텍스 매출은 이슬라 CEO가 취임한 2005년 67억4100만유로(약 8조6000억원)에서 2017년 253억4000만유로(약 33조3552억원)로 네 배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이번 새 경영진은 유통업계 경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인디텍스 주가 전망이 아직까지 부정적이다. 증권사 케플러는 “마르타 오르테가와 오스카 마세이라스 모두 회사 경영능력과 관련해 증명해야 할 게 많다”며 “아직까지는 다소 부정적이다”고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인디텍스 주가는 1일 6.1% 급락했다 2일 오전에는 다시 4.49%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자라, 마시모두띠, 버쉬카 등 브랜드를 운영 중인 인디텍스는 스페인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지역에 6000개 이상의 패션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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