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볼보트럭·스텔란티스·아우디폭스바겐·에프엠케이·혼다
총 5개사 10개 차종 4282대 제작 결함 리콜
에어백 미작동, 시동 꺼짐, 누유 화재 우려 등
볼보트럭·아우디 등 수입차 업체 5곳이 수입·판매한 10개 차종 4282대가 리콜에 들어간다.
9일 국토교통부는 볼보트럭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에프엠케이, 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총 10개 차종 428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발표했다.
볼보트럭코리아이 수입·판매한 FH 트랙터 등 2개 차종 3095대는 수입사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정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들 차량은 구동축 하중이 10t 이상임에도 가변축 제어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가변축의 자동 하강이 지연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689대는 에어백 제어 장치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충돌 사고가 났을 때 에어백이 펴지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A8 60 TFSI LWB qu. 134대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기어 변속장치가 후진 위치에 있을 때 후방카메라 끄기 기능이 있었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다.
에프엠케이가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등 4개 차종 36대는 연료호스 내 온도·압력 센서 케이스의 내구성이 약해 균열과 파손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가 새어나가 화재가 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포르자750 등 2개 이륜 차종 328대는 엔진제어장치 및 자동변속기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가 있었다. 이에 출발 시 연료분사량과 자동변속기의 유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들 회사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린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했을 때에는 이들 회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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