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 63명으로 늘어…인천 교회발 확산세 지속
63명 중 해외유입 15명·국내감염 48명
인천 교회발 확산, 5차 감염까지 번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누적 감염자 수는 현재까지 63명으로 늘어났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국내 감염 사례다. 이에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까지 확인된 60명을 포함해 총 63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을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유입이 15명, 국내감염이 48명이었다.
방대본이 전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한 사람은 총 73명(감염자 60명·의심자 13명)이었다. 방대본은 이날 발생한 확진자 3명과 선행 확진자와의 관계를 백브리핑에서 설명할 계획이다.
전날까지 확인한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의심자 상당수는 최초 확진자인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이 있다. 이 교회 소속 목사 부부를 기점으로 확산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이들의 지인, 지인의 교회 교인, 교인의 가족·지역주민 등 5차 감염으로까지 번진 상태다.
이 목사 부부는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검체에서 오미크론이 국내 처음으로 검출됐다. 목사 부부는 인천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두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6일 퇴원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국내 첫 발견 후 지금까지 10일이 지나는 동안 오미크론은 계속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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