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감소세 이번달에도 줄면 36개월째
취업자 수는 10월까지 8개월 연속 증가세
통계청이 오늘(15일)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10월까지 8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했는데, 이 같은 고용 호조세가 이어졌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0월 취업자 수는 2774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세를 지속했다. 증가 폭은 3월 31만4000명에서 4월 65만2000명으로 커졌다가 5월(61만9000명), 6월(58만2000명), 7월(54만2000명), 8월(51만8000명) 계속 줄었지만 9월(67만1000명)부터 다시 60만 명대로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취업자는 9월과 10월, 두 달 연속 60만 명 넘게 증가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직전 고점의 99.9%를 회복했다.
전체 취업자는 늘었지만 일용직과 ‘직원 둔 사장님’ 등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계층의 취업자는 여전히 감소했다. 상용근로자(61만5000명), 임시근로자(21만9000명)가 늘어난 반면 일용근로자(-16만2000명)는 줄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31만3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만6000명 줄면서 2018년 12월부터 3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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