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사모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 품 안겨
티맥스소프트 지분 61% 매각…인수 금액 8000억원대 추정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가 티맥스소프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티맥스그룹과 매각 주관사 삼정KPMG는 스카이레이크를 최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15일 선정했다.
티맥스소프트가 매각할 지분은 티맥스소프트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박대연 회장의 지분(28.9%)을 포함한 티맥스소프트의 지분 60.7%다. 인수 가격은 8000억원대로 전해졌다. 매각 본입찰에서 베스핀글로벌, MBK파트너스 등이 비슷한 금액을 제시했으나 스카이레이크가 나은 인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맥스소프트는 1997년 설립된 국내 1위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제우스’를 필두로 국내 웹어플리케이션서버(WAS) 시장에서 4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토종 기업이 오라클, IBM 같은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우수한 성적을 보여준 보기 드문 사례다.
티맥스소프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55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44% 늘었다. 지난해 매출도 1008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으로 2019년 대비 각각 3%, 25% 증가했다.
스카이레이크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2007년 설립한 벤처캐피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가 전신인 사모펀드 운용사다. 출범 후 중소형 제조기업과 IT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올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해양플랜트 제조회사 KOC전기, 전자기기 시험·인증기관 KCTL 등 매각 절차를 밟으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야놀자, 헬리녹스, 에이플러스에셋 등 서비스, 플랫폼 분야로 투자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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