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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연어 부화자어 “저는 곧 먼 여정을 떠납니다”

[김경빈 기자]
 
갓 부화한 연어 부화자어들이 알주머니 난황을 달고 동글동글한 연어 알 사이를 헤엄치고 있습니다. 회귀성 어종으로 양양 남대천에서 태어난 연어는 바다에서 2년여를 보내며 성체가 되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산란한 뒤 생을 마감하고, 부화한 후세들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연어 치어 방류 사업을 진행하는 강원도 양양군의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내수면생명자원센터(FIRA)에서 채란한 알에 정액을 뿌려 수정시킨 뒤 평균 수온 10°C로 적산수온이 560°C가 되는 56일쯤이 되면 하나둘 알이 부화를 시작합니다. 갓 부화한 부화자어는 난황의 영양분을 이용해 30여일 만에 치어로 성장하고, 길이가 4~5㎝가 될 때까지 수조에서 두 달 정도를 더 자라면 남대천에 방류됩니다. 이상우 FIRA 연구원은 “수정시키고 남은 연어 정액은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는 등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화 중인 연어알1 [김경빈 기자]
부화 중인 연어알2 [김경빈 기자]
부화 중인 연어알3 [김경빈 기자]
부화 중인 연어알4 [김경빈 기자]

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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