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계, 위드코로나 후 코로나19 타격 버텨냈을까
통계청, 1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10월 산업생산 전월보다 1.9% ↓
통계청이 오늘(30일)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국내 산업 생산에 미친 영향을 가늠할 수 있다.
앞서 10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0.8(2015년=100)로 전월보다 1.9%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4월(-2.0%)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전산업생산은 7월과 8월 각각 0.7%, 0.1% 감소한 뒤 9월 들어 1.1%로 반등했는데 10월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광공업 생산이 3.0% 감소했다. 지난해 5월(-7.7%)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광공업 생산은 8월(-0.5%)부터 석 달째 감소를 지속하고 있다. 광공업 생산 가운데 제조업 생산은 3.1% 줄었다. 세계 공급망 차질에 7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자동차(-5.1%) 생산이 감소했다.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부진한 영향으로 1차 금속(-5.9%)의 생산도 감소했다. 제조업 외에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0.3% 줄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가 0.2% 증가했으나, 9월 지표에서 드러났던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0으로 0.2포인트 떨어졌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포인트 내린 101.6으로 집계됐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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