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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17조’ 돌파…‘위드 코로나’ ‘보복소비’로 역대 최대치

통계청, 2021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 발표
여행·교통서비스 47%, 문화·레저서비스 148% 증가
모바일쇼핑 거래액 12조5287억원 역대 최대치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7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7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작되며 정부의 소비 쿠폰 지원으로 여행 및 교통 서비스 결제가 늘었고 음식 배달도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4일 통계청은 ‘2021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5077억원으로 2020년 11월보다 16.5% 증가했다. 지난해 9월(16조2338억원)과 10월(16조9125억원)에 이어 세 달 연속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2001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월간 거래액이 17조원을 넘어선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1% 늘었고, 음·식료품은 18.5%, 생활용품은 22.9% 증가했다. 특히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1조20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6.6% 큰 폭으로 늘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148.7%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조5287억원으로 2020년 11월보다 22.9% 늘어났다. 전체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71.6%다.  
 
통계청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정부의 소비쿠폰 지원이 재개되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생활용품과 음·식료품 거래액 증가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온라인쇼핑몰 할인행사 등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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