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컵 챙기세요”...스타벅스 커피, 인상 전 가격으로 먹는법
스타벅스, 13일부터 100~400원 가격 인상
개인컵 사용하면 모든 음료 400원 할인 판매
일회용컵 사용하지 않는 에코매장 서울에만 12곳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13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올린 가운데, 개인컵 이용 소비자를 위한 할인 혜택도 더욱 확대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음료 가격 인상한 13일부로 개인컵 이용 소비자에게 음료 400원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기존 혜택 300원 할인에서 변경한 것이다. 이 때문에 개인컵을 소지하고 매장에 가면, 이번에 인상한 100~400원을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스타벅스 음료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카푸치노 등의 카페 음료 23종은 400원이 올랐고 카라멜마키아또, 돌체 라떼, 더블 샷 등의 음료 15종은 300원이 올랐다. 프라푸치노 등 7종의 음료는 200원, 돌체 블랙 밀크 티 1종은 100원이 올랐다. 100~300원 오른 음료인 경우 개인컵을 소지하면 이전 가격보다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 같은 할인혜택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개인컵 사용을 더욱 독료하기 위해 고안됐다. 또 스타벅스 코리아는 개인컵을 사용하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가격 할인 혜택 대신 에코별 적립을 선택할 경우, 오는 2월 2일가지 제조 음료당 기존 에코별 1개 적립에서 1개의 에코 별을 추가해 총 2개의 에코별을 적립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재 스타벅스 코리아는 매월 10일을 ‘일(1)회용컵 없는(0) 날’로 정해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이어오고, 제주 전지역 매장과 서울 매장 12곳을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는 에코 매장으로 운영하는 등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 스타벅스 코리아 개인컵 이용 건수는 개인 컵 혜택 관련 시스템 집계가 시작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15년간의 데이터 기준으로 사용 건수는 8621만건에 이르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된 혜택 건수를 금액으로 환산해 보면 최대 약 342억원에 다다른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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