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브라질産 아사이베리 등 제품, 中 라이브커머스 '날개' 달아
[신화] 브라질産 아사이베리 등 제품, 中 라이브커머스 '날개' 달아
(베이징=신화통신) 저우융쑤이 주이린 기자 = 브라질 제품 브랜드가 중국 소비자와 만날 효과적인 수단으로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과일을 썰어 넣은 다음 우유를 넣고 브라질산 천연 오트밀과 아사이베리 파우더를 올립니다. 여기에 브라질 세라도(Cerrado)산 커피를 곁들이면 영양가 있고 맛도 좋은 브라질식 아침 메뉴가 완성됩니다." 길베르토 모우라(Gilberto Moura) 주상하이 브라질총영사관 총영사가 최근 톈마오(天猫·티몰)글로벌에서 진행된 브라질 특집 라이브 방송을 통해 브라질산 제품을 직접 판매했다. 진행자·유통업체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길베르토 모우라 총영사는 이날 브라질산 아사이베리 파우더, 오트밀, 커피, 프로폴리스 등 제품을 소개했다. 라이브 방송 중에 소비자 문의에 대한 답변이 실시간으로 이뤄졌고 저렴한 가격 혜택을 제공했다. 길베르토 모우라 총영사는 "라이브커머스는 소비자와 소통하는 매우 좋은 방법"이라며 "소비자의 피드백과 제품에 대한 기대를 직접적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국 소비자가 브라질 제품에 호기심을 느끼고 있으며 브라질 토종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잠재력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 특집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브라질 아사이베리 브랜드 킹스젤(King’s Gel)은 앞서 2021년 11월 열린 '제4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했다. 킹스젤의 한 관계자는 "브라질 아사이베리의 구미 국가 판매량이 최근 수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브라질 아사이베리가 유명 모델과 패션 블로거 사이에서 인기지만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이라는 방식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브라질산 아사이베리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루트를 단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경제부 무역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 브라질의 최대 무역파트너 자리를 유지했다. 양국 간 무역 총액은 1천381억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브라질의 대(對)중 수출액이 897억5천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다. 수입액도 483억4천만 달러에 달해 3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전문가는 중국과 브라질의 무역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로 양국 간 무역의 상호 보완성을 꼽았다. 특히 농업과 목축업 분야의 무역이 양국 경제 무역 협력 중 눈에 띄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티몰 글로벌 측은 과거 해외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과정이 복잡하고 길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와 라이브커머스 모델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제품을 선보여 판매되기까지의 중간 과정이 대폭 단축됐고 덕분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년간 티몰 글로벌 플랫폼 통계만 봐도 킹스젤의 브라질 아사이베리 파우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증가했으며, 브라질 플리플랍 이파네마(Ipanema)의 매출은 무려 2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제품 브랜드가 라이브커머스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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