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美 서부가는 평균 신고운임 270% 올라” 수출 해상운임 급등

관세청 ‘2021년 12월 수출 컨테이너 운임 현황’ 발표
지난 12월 서부로 가는 컨테이너 2TEU당 해상운임 1595만6000원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수출 기업이 부담하는 해상 물류 비용이 지난 1년 사이 3배 가까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수출 컨테이너 운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서부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크기 단위)당 평균 신고운임은 1595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12월과 비교해 270.3% 급증한 규모다. 
 
우리나라에서 출발해 미국 서부로 가는 컨테이너의 2TEU당 해상 운임은 2020년 12월 430만8000원이었지만, 지난해 가파르게 늘면서 1000만원(2021년 9월 기준 1073만8000원)을 돌파했다.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이 국경을 봉쇄해 물동량이 크게 줄었다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운임 상승, 운송 지연 등이 빚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 동부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지난달 평균 신고운임은 2020년 12월보다 256.8% 오른 1396만7000원, 유럽연합(EU)으로 가는 운임은 279.6% 오른 1014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비교적 이동 거리가 짧은 중국은 113만4000원으로 125.0% 올랐다. 일본으로 가는 운임은 94만3000원. 베트남으로 가는 운임은 191만5000원으로 각각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19.6%, 97.3%올랐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경북도, K-국방용 반도체 국산화 위해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2영천시, 베트남 대형 유통업체 K-MARKET과 "농특산물 수출 확대" 협약 맺어

3대구시, 경기 화성 배터리공장 화재피해 복구 지원에 1억원 지원

4소방당국, 아리셀에 ‘화재 경고’…‘예방컨설팅’까지 했다

5최태원 동거인 첫 언론 인터뷰 “언젠가 궁금한 모든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6갤럭시, 접고 끼고 AI 장착…‘언팩 초대장’ 보낸 삼성전자, 링·폴드·플립 공개

7이복현 “상속세·금투세 등 의견 피력…하반기 ‘골든타임’”

8토스뱅크·광주은행, 올해 3분기 ‘공동대출’ 출시

9연세의대 교수비대위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실시간 뉴스

1경북도, K-국방용 반도체 국산화 위해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2영천시, 베트남 대형 유통업체 K-MARKET과 "농특산물 수출 확대" 협약 맺어

3대구시, 경기 화성 배터리공장 화재피해 복구 지원에 1억원 지원

4소방당국, 아리셀에 ‘화재 경고’…‘예방컨설팅’까지 했다

5최태원 동거인 첫 언론 인터뷰 “언젠가 궁금한 모든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