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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준금리 두 번 이상 오를 가능성 크다 [체크리포트]

골드만삭스‧스탠다드차타드, 올해 4분기 금리 1.50% 전망

 
 
국내 기준금리가 올해 두 번 이상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확산을 잡기 위해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을 서두르고 있어서다.  
 
지난 14일 IBK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리스크 점검 및 영향’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스탠다드차타드·바클레이즈는 국내 기준금리(1.25%)가 올해 4분기 1.50%로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국내 기준금리가 올해 1분기 1.25%에서 0.25%포인트 오른 1.5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가장 높은 1.75%로 내다봤다. 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기준금리를 연 1%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로 인상한 뒤 두 달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통화 긴축을 서두르는 점도 금통위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은 올해 연준이 네 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하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을 시작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퍼질 가능성이 크다고도 짚었다. 지난해 12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0년 같은 달보다 7.0% 급등했다. 한국의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3.7%로 집계됐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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