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00선 붕괴, 코스피 상승률 1위 노루홀딩스우 [마감시황]
코스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케이비아이동국실업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세, 셀트리온 3형제도 모두 떨어져
25일 코스피가 2700선으로 내려앉았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61포인트(2.56%) 하락한 2720.38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4626억원, 기관이 1710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585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과 오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대형주 매물이 빠지면서 낙폭을 키운 모양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1.46%, SK하이닉스는 0.84% 빠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 LG화학은 4.17% 하락했다. 배터리 경쟁사인 삼성SDI는 5% 넘게 하락 마감했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주식 ‘먹튀’ 논란이 한 달을 넘었지만, 여전히 주가에 악영향을 주면서 6.14%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노루홀딩스우(22.04%), LS네트웍스(21.11%)였다. 반면 케이비아이동국실업(-18.20%)과 PI첨단소재(-13.60%)는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900선이 붕괴됐다. 이는 지난해 3월 9일 종가 890.07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96포인트(2.84%) 하락한 889.44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1203억원 사들였지만 개인이 937억원, 외국인이 450억원 각각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 3형제는 동반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30%, 셀트리온제약은 4.45% 빠졌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4.80% 하락 마감했다. 게임주인 펄어비스(-3.24%)와 위메이드(-4.50%)도 3% 이상 급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0.86% 소폭 하락했다. 2차전지주도 나뉘었다. 에코프로비엠이 1.47% 올랐지만, 엘앤에프는 4.99% 하락했다. 기판 제작 회사인 심텍은 4% 넘게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심텍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희림은 27.37%, 지에스이는 24.6% 급등했다. 반면 엔비티는 26.10%, 케이옥션은 23.08% 하락 마감했다. 케이옥션은 전날 상장해 따상으로 증시에 입성했지만 이날 급락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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