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대행 사업으로 알려진 팀프레시가 4월 일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
팀프레시는 B2B(기업 대상 비즈니스)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일반 대중들에게는 친숙하지 않을 수 있으나 이커머스 유통업체들에겐 이미 널리 알려진 회사다. 주력사업인 새벽배송대행만 놓고 보더라도 그 점유율이 95%를 넘어서는 등 압도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
팀프레시는 2018년 창업 첫 해 27억 원의 연매출로 시작해 2024년 5,4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빠른 성장을 보여왔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시리즈D 1,320억 원 등 누적 투자 총 2,000억 원을 유치했다(1대 주주 KT).

이러한 팀프레시도 글로벌 금융위기와 자본시장 경색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팀프레시는 2024년 초부터 시리즈E 투자 라운드를 진행해왔다. 해당 투자금으로 흑자전환을 이루며 추가 자금조달 없이 IPO(기업공개)로 향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기존 기관 주주들 간의 이해관계와 신규 투자자들과의 기업가치 조율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근 1년 간 투자유치에 실패했다. 이는 이번 일부 서비스 중단의 원인이 되었다.
최근 팀프레시는 신규 투자자와 자금조달 계약에 성공했으나 행정 절차상의 원인으로 납입이 지연되고 있다. 회사 측은 대금지연 등으로 영세한 협력사 등의 피해를 더 키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금 납입 이후 이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상태에서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강도 구조개혁 등의 혁신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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