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춘절 앞둔 中 기업들, 주문 물량 맞추려 인력 확보에 집중
[신화] 춘절 앞둔 中 기업들, 주문 물량 맞추려 인력 확보에 집중
(베이징=신화통신) 양예 돤팡위안 기자 = 춘절(春節·음력설)이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중국 기업이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한 인력 확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밀려드는 주문에 손 모자라…인재 채용 급선무 코로나19 항원검사키트를 생산하는 항저우(杭州) 소재 바이오테스트(BiotesT·博拓生物) 공장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제품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 회사 실적이 대폭 늘었다. 이 회사의 한 직원은 "주문량이 많은 편이라 생산 압박이 다소 크다"며 회사가 인력중개업체 등을 통해 임시직을 채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려드는 물량에 직원 고용 수요가 늘어난 건 바이오테스트뿐만이 아니다. POCT쾌속진단제를 생산하는 두 상장사 올테스트바이오테크(ALLTEST BIOTECH·奧泰生物)와 어슈어테크(Assure Tech·安旭生物) 역시 인력중개업체를 통해 임시직을 채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직업학교 학생을 인턴으로 채용하고 있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후난(湖南)성 상장사 렌즈테크놀로지(LENS TECHNOLOGY·藍思科技)는 올해 춘절 채용 정책을 내놓고 신입사원에게 차량 보조금 및 입사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본인 추천 지원자 채용 시 장려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中 지방정부부터 기업까지 '현지에서 설 쇠기' 독려 코로나19 발생 이후 세 번째 춘절을 맞아 중국 각지에선 '현지에서 설 쇠기'를 독려하는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창사(長沙)하이테크산업개발구는 현지에서 설을 쇠는 타지역 출신 직원에게 1인당 1천 위안(약 19만원)의 훙바오(紅包·돈봉투)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회사 차원에서도 현금 지원금을 확대하고 나섰다. 한 업체는 "추가 근무 시 현행 정부 규정에 따라 추가 근무 수당을 지급하는 것 외에 새해 훙바오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기업도 춘절 연휴 기간 1인당 매일 150위안(3만원)의 식비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학용품·생활용품 등이 들어 있는 500위안(9만원) 상당의 기프트 박스를 지급하는 등 '현지에서 설 쇠기'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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