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기록
매출 13조원 돌파에 사상 최초 ‘영업이익 1조원’ 달성
에너지 및 기타부문 영업이익, 전년 대비 122% 증가
새 주주전환정책도 발표…잉여현금의 최대 10% 추가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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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13조5532억원, 영업이익 1조676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연결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59.02% 증가했다. 삼성SDI가 매출 13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6% 증가한 3조815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3% 증가한 265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는 핵심 사업인 배터리와 전자재료의 선전 영향이 컸다. 중대형배터리(전기차·ESS용)와 소형배터리(전기차·스마트폰용)가 포함된 에너지 및 기타부문은 1조9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25.4%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은 53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2.8%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자재료 매출은 2조6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늘어났다. 고부가 디스플레이 소재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올해도 자동차용 전지와 ESS, 소형 전지 등 배터리 전 부문의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해 배당을 보통주 기준 1000원(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하고,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적용할 새로운 주주환원정책도 공개했다.
삼성SDI는 새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기본 배당금을 1000원(우선주 1050원)으로 설정하고, 연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10%를 추가로 배당할 방침이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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