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지난해 영업익 2445억원…역대 최대
매출액 1조8201억, 순이익은 5731억원
롯데정밀화학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정밀화학은 연결기준 2021년 영업이익이 2445억원으로 전년보다 7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매출은 1조8201억원으로 44% 늘었다. 순이익은 188.3% 증가한 573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97.9% 늘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24억원, 2136억원이었다.
롯데정밀화학은 “경기 회복에 따라 전방 수요가 증가해 제품 판매량이 늘었다”며 “중국 전력난 등의 영향으로 경쟁사 가동률이 하락했고 공급 부족이 나타나며 판매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케미칼 사업에서 매출이 전년보다 55.2% 증가한 1조4202억원을 기록했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암모니아 가격이 올랐고 염소계열 가성소다와 ECH(에폭시 도료의 원료) 주요 생산 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국제 가격이 함께 오르며 롯데정밀화학에는 호재가 됐다. 그린소재 사업부문 매출은 14.6% 늘어난 399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고부가 소재 투자가 안정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염소 계열도 시황이 개선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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