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이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퀵커머스 배송(주문 후 단시간 내 배송)을 맡는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비비큐(BBQ)그룹과 치킨산업 부문의 디지털 유통물류 프로세스를 공동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부릉의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정보기술(IT) 물류 솔루션과 전국 규모의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치킨시장에서 물류와 유통 전 부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대전환)을 실현하기로 합의했다.
 
먼저 메쉬코리아는 전국 BBQ 매장을 대상으로 퀵커머스 배송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도심형 물류센터인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도 활용한다. 빅데이터 분석과 IT 솔루션을 통해 BBQ 매장이 위치한 지역별 상권분석 데이터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추가 매장의 공격적인 확장을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풀필먼트(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고 포장과 배송까지 수행하는 방식) 서비스도 BBQ에 제공한다. BBQ몰 등 자사몰에서 판매 예정인 상품의 재고관리 등 협업 분야의 단계적 확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메쉬코리아는 냉장냉동 시스템인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김포·남양주·곤지암 풀필먼트센터(FC), 도심형 물류센터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등 전국 450여개의 물류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총괄 대표는 “부릉이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물류 인프라 운영 노하우와 이를 뒷받침하는 독보적 IT 솔루션 경쟁력을 모두 동원해 BBQ가 디지털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F&B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각인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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