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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0조 클럽, 김범수·서정진 탈락…이재용만 명맥 유지

[그래픽뉴스] 한국CXO연구소 조사 결과
김범수·서정진, 한 달 새 2조원 넘게 증발
10조 주식부자 클럽에는 이재용 부회장만 남아

 
 
최근 이어진 주가 폭락세로 국내 그룹 총수들의 주식재산 역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지난 7일 ‘2021년 12월 말 대비 2022년 1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조사 대상 33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64조3161억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1월 말에는 55조4382억원으로 평가됐다.  
 
주식가치가 떨어진 총수 중 지난해 말 국내 주식부자 상위에 포함됐던 이재용, 김범수, 서정진 총수 모두 최근 한 달 새 조(兆) 단위로 주식재산을 잃었다. 이 중에서도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가장 많은 재산 손실이 있었다. 김 의장의 지난해 말 기준 주식가치는 12조130억원 정도였는데, 올해 1월 말에는 9조742억원으로 감소하며 10조 주식부자 클럽에서도 탈락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도 최근 1개월 새 2조1928억원 넘게 주식평가액이 주저앉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평가액이 20% 넘게 하락하며 한 달 새 2조원대 손실을 본 것이다.  
 
국내 주식부자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1개월 새 주식가치가 1조896억원 하락했다. 그나마 이재용 부회장은 올 1월 말 기준 국내서 유일한 10조 주식갑부 클럽에 홀로 남은 총수로 기록됐다.  
 
반면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주식재산이 1000억원 이상 증가한 그룹 총수는 정몽진 KCC 회장이 유일했다. 정 회장의 지난해 말 5480억원이던 주식평가액이 올해 1월 말에는 6628억원으로 많아졌다. 또 김준기 DB 창업회장의 주식평가액도 증가세를 보였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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