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인공지능 상담 시스템 ‘래미안 챗봇’ 기능 강화
래미안 포레스티지에 첫 선…시·공간 제약없는 상담에 수요자 호평 이어져
삼성물산, 래미안 챗봇 서비스로 "고객만족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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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인공지능(AI) 상담 시스템 '래미안 챗봇'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부산시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래미안 포레스티지’에 래미안 챗봇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지난 1월 6만5110건의 청약 신청이 몰려 평균 58.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다.
삼성물산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분양 상담의 필요성이 커지고 분양 정보에 원활하고 빠르게 접근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래미안 챗봇를 선보였다. 서비스 첫 시행에도 1만8792명의 수요자가 서비스를 이용했다. 총 질문 건 수 9만9484건, 응답 건 수 7만9268건 등 성공적인 서비스 운영 결과를 가져왔다고 삼성물산 관계자는 설명했다.
래미안 챗봇은 상담사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분양과 청약정보 상담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24시간 가능하다. 수요자가 원하는 키워드만으로 빠른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자동 완성, 글자 크기 조정, 직관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시각 구성 요소(UI : User Interface) 등을 통해 챗봇에 익숙한 MZ세대는 물론, 이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까지 모두가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챗봇 런칭 이후 직관성 높은 UI,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는 상담 등에 대해 수요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며 “특히 래미안 챗봇은 AI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운영해 응답률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예정이기 때문에 고객만족도는 물론 이용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래미안 챗봇은 공고, 청약, 당첨자 발표 등의 간단한 분양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축적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질의에 대해 더 정확히 답변하는 것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화 지능을 보강해 응답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포레스티지에 처음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호평이 이어진 래미안 챗봇을 향후 공급하는 ‘래미안’ 신규 분양 단지에 모두 활용할 예정이다. 래미안 챗봇 이용 고객들의 의견을 토대로 기능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방침이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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