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MWC서 진화한 5G 기술 ‘옵션4’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 5G 단독모그 옵션4 기술 검증 완료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한 단계 진화한 5G 기술 연구 결과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5G 옵션4’ 기술을 검증한 사례를 선보일 계획이다.
옵션4는 5G 코어·기지국 장비만을 이용하는 단독모드(SA) 기술 ‘옵션2'에서 한 단계 진보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옵션2는 LTE 결합 없이 5G 네트워크만 활용할 수 있어 비단독모드(NSA) 기술보다 속도·품질 한계가 뚜렷했는데, 옵션4는 이를 극복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최근 SK텔레콤 분당 연구소에서 옵션4를 활용해 NSA와 동등한 수준의 통신 속도를 달성하면서 SA의 특화 기능 검증도 완료했다. 아울러 연구소 외의 5G 상용망에서도 NSA와 동등한 속도를 확인했다. 이번 시험에는 현재 운영 중인 SK텔레콤 상용망에 삼성전자의 5G 코어, 5G 기지국과 4G 기지국 장비가 활용됐다. 연구소뿐만 아니라 상용망에서도 연구를 검증한 건 세계 최초다.
SK텔레콤은 추가적인 검증 후 2023년엔 옵션4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및 칩셋 제조업체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UAM, 자율주행, 원격 로봇·중장비 제어 등 다양한 서비스에 진일보한 5G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5G 옵션4는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과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LTE 네트워크를 함께 활용해 5G기술 진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면서 “관련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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