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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큰 별 지다] 전문 경영인 체제 넥슨…향후 전망은?

2006년 이후 사실상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당장 큰 변화는 없을 듯

 
 
故 김정주 NXC 이사 [사진 NXC}
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유명을 달리하면서 넥슨의 미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당장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넥슨의 경우 오래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돼 왔기 때문이다. 다만 유가족들이 고인이 가지고 있는 경영권과 계열사의 보유 지분 등을 두고 어떤 선택과 결단을 내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넥슨의 기업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김정주 창업자(67.49%)와 그의 가족이 최상위 지배회사인 NXC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정주 창업자의 부인인 유정현 감사가 NXC 지분 29.43%를, 자녀 두 명이 각각 NXC 지분 0.68%씩을 보유 중이다. 아울러 가족 소유 계열사인 와이즈키즈가 NXC 지분 1.72%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NXC는 김 창업자 가족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김 창업자 가족이 지배하는 NXC는 ‘넥슨 재팬’으로도 불리는 넥슨㈜의 지분 47.4%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산하에 넥슨코리아가 있는 구조다.
 
김 창업자는 지난 1994년 넥슨을 창업한 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넥슨 지주회사인 넥슨홀딩스(현 NXC) 대표로 물러났다. 넥슨 경영은 전문 경영인에 맡기고 NXC 대표를 맡으면서 주로 투자와 신사업 발굴에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NXC 대표 자리마저 내려놨다.  
 
넥슨의 경우 오랜 기간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돼 왔던 만큼, 당장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올해에만 10개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4일에는 최고 기대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만 유가족들이 고인이 가지고 있는 경영권과 계열사의 보유 지분 등을 두고 어떤 선택과 결단을 내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앞서 김 창업자는 지난 2019년 NXC 보유 지분을 매각하려고 시도한 바 있다. 당시 매각 협상은 결국 불발됐으나 게임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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