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게임즈, 주가 너무 올랐나…5% 넘게 하락 [증시이슈]
모회사 넥슨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 전일 주가 폭등
넥슨의 게임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 주가가 하락세다. 4일 오전 11시 9분 기준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1150원(5.02%) 내린 2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양새다.
넷게임즈 주가가 전일 폭등한 이유는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갑작스레 별세하며 넥슨 지배구조가 개편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넷게임즈는 김정주 창업자의 지분을 상속하는 과정에서 매각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상장 기업이 매각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그 기업의 주가는 오른다. 특정 기업을 매각하려는 기관이 더 높은 금액을 받고 기업을 넘기려고 하기 때문이다. 매각 이슈는 주가에 호재로 여겨진다.
넷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울 예정이기도 하다. 넥슨의 또 다른 자회사 넥슨지티와 오는 3월 31일 합병한다. 존속회사는 넷게임즈로, 신설 법인명은 넥슨게임즈(가칭)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1조원을 넘기 때문에 넥슨게임즈의 규모는 웬만한 중견 게임사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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