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지난해 현대모비스서 연봉 33억원 받아
정몽구 명예회장은 퇴직금 포함 지난해 302억원 수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작년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에서 연봉 33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2021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로부터 급여 25억원과 상여 8억7500만원을 합해 33억7500만원을 수령했다. 2020년 현대모비스로부터 받은 연봉 19억7200만원보다 14억300만원 늘어난 액수다.
현대모비스 측은 공시를 통해 “직무·직급(회장), 근속기간, 회사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고려한 임원급여 테이블 및 임원 임금 책정기준 등 내부기준에 따라 기본 연봉 25억원을 공시 대상 기간 중 분할해 지급했다”고 전했다. 상여에 대해서는 “연간 성과 및 회사 기여도 등을 고려한 인센티브 지급액”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에서도 등기임원을 맡고 있고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정 회장의 지난해 전체 연봉은 16일 현대차의 사업보고서가 공시되면 최종 확인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정몽구 명예회장은 퇴직금 297억6300만원과 급여 4억7200만원을 합해 총 302억35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은 임원 근무기간 43.76년을 반영해 등기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따라 산출했다고 현대모비스는 밝혔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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