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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지난해 현대모비스서 연봉 33억원 받아

정몽구 명예회장은 퇴직금 포함 지난해 302억원 수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월 25일 고려대 학위수여식에서 영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 [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작년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에서 연봉 33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2021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로부터 급여 25억원과 상여 8억7500만원을 합해 33억7500만원을 수령했다. 2020년 현대모비스로부터 받은 연봉 19억7200만원보다 14억300만원 늘어난 액수다. 
 
현대모비스 측은 공시를 통해 “직무·직급(회장), 근속기간, 회사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고려한 임원급여 테이블 및 임원 임금 책정기준 등 내부기준에 따라 기본 연봉 25억원을 공시 대상 기간 중 분할해 지급했다”고 전했다. 상여에 대해서는 “연간 성과 및 회사 기여도 등을 고려한 인센티브 지급액”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에서도 등기임원을 맡고 있고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정 회장의 지난해 전체 연봉은 16일 현대차의 사업보고서가 공시되면 최종 확인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정몽구 명예회장은 퇴직금 297억6300만원과 급여 4억7200만원을 합해 총 302억35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은 임원 근무기간 43.76년을 반영해 등기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따라 산출했다고 현대모비스는 밝혔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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