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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에 2조 가까이 투자…롯데쇼핑, 주가 상승세 [증시이슈]

롯데쇼핑, 2년간 1조8219억원 추가 투자
백화점 사업 호조세 등 매출 회복 기대

 
 
롯데쇼핑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2년간 1조8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사진 롯데쇼핑]
 
롯데쇼핑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롯데쇼핑 주가는 전일 대비 4.72% 오른 9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8만원대를 기록하던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 같은 주가 상승세는 롯데쇼핑의 파격적인 투자 행보 등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1조8219억원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신규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점포들의 리뉴얼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롯데쇼핑이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의 설비의 신설·매입계획에 따르면 올해 백화점 부문에 5476억원을, 할인점 부문에 1704억 원을 투자한다.  
 
노후한 시설을 바꾸고, 특히 명품관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리모델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2022년 사업전략을 발표하며 백화점 부문에서 명품 강화, 식품관 브랜딩 개편 등의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기록한 백화점 사업 호조세도 올해 매출 상승세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백화점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2050억원을 기록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7% 늘어난 115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1월 기존점 전년 대비 성장률은 백화점 25%, 대형마트 12%로 호조세인데, 특히 이익 규모가 가장 큰 백화점 사업이 회복세라는 게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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