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에 KG그룹·쌍방울그룹주 동반 강세 [증시이슈]
KG스틸우 지난 6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KG그룹 관련주와 쌍방울 그룹주가 강세다.
11일 오전 10시 11분 기준 KG스틸우는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29.98%)까지 치솟은 3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스틸우는 쌍용차 인수 소식을 밝힌 지난 6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KG그룹은 지난 6일 쌍용차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사를 전달했다.
이밖에 KG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10.33%(3800원) 오른 4만700원, KG스틸은 전 거래일보다 4.13%(600원) 오른 1만63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KG ETS(7.36%), KG모빌리언스(4.89%)도 장 초반 강세다.
같은 시간 지난 8일 쌍용차 인수 소식을 밝힌 쌍방울 그룹주도 상승하고 있다. 쌍방울(5.71%), 비비안(1.84%), 아이오케이(1.75%) 등 소폭 오르고 있다.
쌍방울그룹은 이날 쌍용차 인수 의지를 보이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성석경 광림 대표는 “시장의 풍문과 일부 오보 등으로 기업 및 주주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며 “자체 보유한 현금과 자본 조달을 통한 인수자금을 준비하고 있고 쌍용차와의 결합이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은 후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계약 체결을 위한 우선 매수권자(인수 예정자) 선정 작업에 돌입한다.
스토킹 호스는 향후 별도 공개 입찰을 전제로 매각자와 인수의향자가 조건부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인수 예정 기업과 조건부 계약을 체결한 것과 별개로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하고, 입찰이 무산되면 인수 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방식이다.
스토킹 호스에 참여해 경쟁할 인수 후보자는 KG그룹과 쌍방울그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자금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음주께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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