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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장애 체험 행사 개최... "인식 개선 위해 노력"

장애 체험 경험, 차량 연구개발 분야에도 적용 예정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이 휠체어에서 차량으로 탑승하고, 휠체어를 차량에 실어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GM]
한국지엠(GM)은 19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한국GM 다양성위원회(Diversity Council) 산하 모임인 GM 에이블(Able)에서 주관했다. 'GM Able'은 기업과 고객의 장애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모임이다.
 
이번 행사의 체험 프로그램은 ▶눈을 가린채 흰지팡이로 보행하기 ▶손으로만 물건 구분해보기 ▶시각장애인 대표 직업인 안마사 체험하기 ▶휠체어에서 차량으로 탑승 및 휠체어를 차량에 실어보기 등으로 구성됐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 Technical Center Korea) 대런 본(Darren Bohne) 전무는 "GM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GM 에이블은 개개인의 장애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기업 문화 구축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임직원 장애 체험 행사를 통해 기업 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한승 차장은 "눈을 감고 지팡이 하나에 의존해 걸어보고 손으로만 물건을 구별하는 체험을 했고, 이를 통해 장애인이 겪고 있는 많은 어려움에 대해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됐다"며 "동료의 신체적인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발견하게 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GM은 이번 경험을 향후 차량 연구개발 분야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장애인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위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지완 기자 lee.ji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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