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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출액 1729억 달러…2분기엔 전년比 10% ↑ 전망

1분기 기준 수출액 ‘사상 최대’
우크라 사태‧대중 수출 위축 변수

 
 
수출선행지수 증감 추이. [사진 수출입은행]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추후 수출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나, 올해 2분기에도 견조한 수출 실적을 낼 전망이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6일 ‘2022년 1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을 통해 1분기 수출액 172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것으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수출액은 6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회복세를 지속했다. 특히 자동차·선박을 제외한 주력 13개 품목의 수출액이 늘었다. 중국·미국·유럽연합(EU)·일본·아세안·베트남 등 주요 지역 수출도 모두 증가했다.
 
수은은 올해 2분기 수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1730억 달러로 전망했다. 2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33.4로 전년 동기 대비 14.4포인트 상승했다. 수은은 지수가 6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고 있어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선행지수란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다만 수출선행지수의 상승 폭이 축소되면서 수출 증가율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출선행지수 구성 지표인 수출대상국 경기, 수출용 수입액 등은 상승세지만 제조업 신규주문, 기계수주 등은 다소 위축됐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 물가는 상승하고 있지만 주요국 경기 상승세 둔화, 제조업 신규주문 감소 및 기저효과 감소 등으로 수출 증가세는 전기보다는 약화될 전망”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장기화되고 중국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주요도시 봉쇄 지속으로 대중 수출이 위축될 경우,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kim.yoonju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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