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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다수 국제자산관리기관, QFLP·QDLP 적극 참여…中 경제 신뢰 여전

[투데이 포커스] 다수 국제자산관리기관, QFLP·QDLP 적극 참여…中 경제 신뢰 여전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최근 국제자산관리기관들이 적격외국유한파트너(QFLP) 및 적격국내유한책임조합(QDLP)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신뢰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상하이시 지방금융감독관리국에 따르면 해밀턴 레인(Hamilton Lane), 중국 건설은행 인터내셔널, 딩후이(鼎暉)투자, JAFCO 아시아(2기) 등 4개 기관이 QFLP 시범사업 참가 신청을 연달아 했다. 블랙록 펀드(Blackrock Funds)와 안중(安中)투자 등 2개 기관은 QDLP 시범사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이들 투자기관 여섯 곳이 시범사업 참가 자격을 모두 승인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블랙록 펀드는 중국에 진출한 지 15년이 넘었다. 블랙록 펀드 중국 대표 탕샤오둥(湯曉東)은 "QDLP 사업 승인은 해외 투자 유치 및 리스크 관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 시장의 잠재력과 유연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딩후이투자는 주로 연금·자선기금·보험자금 등 장기자본 관리에 투자하고 있다. 딩후이투자 관계자는 QFLP 신청 이유에 대해 "한편으론 장기 달러 펀드의 중국 투자 수요와 동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며 또 다른 한편으론 상하이 크로스보더 투자를 높은 수준으로 개방하는 정책이 매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상하이에서 첫 QFLP펀드를 출시한 JAFCO 아시아는 최근 QFLP 한도를 더 늘렸다. JAFCO 아시아 측은 과학기술에 초점을 맞춰 인터넷·정보기술(IT)·선진제조업·의료기기 등 분야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여러 기관이 중국에서 시범펀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한도 상향 신청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JAFCO 아시아 측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가 전 세계 경제 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코로나19 관리 및 통제에서 거둔 성과 덕분에 중국이 지난 2년간 정상적인 생산 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다"며 "세계 산업사슬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록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도전을 가져왔지만 중국이 코로나19 통제와 경제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탕샤오둥 대표는 최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발표한 '공모펀드 업계의 고품질 발전 가속화에 관한 의견'에 장기자본을 중요시하고 공모펀드 업무 범위의 확장 및 외국 기업의 중국 사업을 지원하는 등의 조치가 담겨 업계의 신뢰를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금융 대외 개방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향후 더 많은 해외자본기관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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