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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마감…4월 ‘美 물가지표’로 쏠리는 관심

다우 0.26%↓, S&P500 0.25%↑, 나스닥 0.98%↑
4월 CPI 11일 발표 앞두고 경계심리 상승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기 크게 반등했다가 갈수록 상승세가 반납됐다. 시장은 다음날 나오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양새지만 기대도 품는 분위기다. 또 10년물 국채금리가 3% 아래로 가파르게 하락해 투자 심리가 일부 개선됐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96포인트(0.26%) 하락한 32,160.7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81포인트(0.25%) 상승한 4,001.0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4.42포인트(0.98%) 반등한 11,737.67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지만 이날은 반발 매수세로 개장 초부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극심한 변동성이 지속되며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 속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임박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CPI 발표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이펙 오즈크데스캬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이번 주 시장의 매도세를 늦출 촉매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수요일(11일) 나오는 물가 지표다"라고 말했다.
 
그는 "CPI가 4월에 8.1%로 전달 기록한 8.5%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의 완화는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CPI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8.1%다. CNBC는 “3월 CPI의 8.5%를 밑돌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은 4월 CPI를 기대하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전날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3% 아래로 내려갔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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