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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언디셈버’ 성공시키고, ‘대항해시대’로 흑자전환 노린다

대항해시대 오는 3분기 정식 출시⋯ ‘퀀텀 나이츠’,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등도 개발 중

 
 
라인게임즈가 3분기에 출시 예정인 '대항해시대 오리진'. [사진 라인게임즈]
‘언디셈버’ 흥행에 성공한 라인게임즈가 오는 3분기 ‘대항해시대 오리진’ 출시를 통해 흑자전환을 노린다. 특히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경우 게임 내 비즈니스모델(BM)을 유저 친화적으로 변경하며 최근 CBT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출시된 정식 출시된 언디셈버는 모바일(안드로이드OS, iOS)과 PC(라인게임즈 플로어) 멀티플랫폼으로 서비스되며, 각 플랫폼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특히 ‘자동 전투’ 기능을 삭제해 ‘직접 컨트롤’을 통한 몰입감을 강조했다.
 
출시 당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0위권 내에 안착하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으며, 최근까지도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언디셈버가 모바일 결제와 플로어 플랫폼을 활용한 PC 결제 2가지를 모두 지원한다는 점이다. PC 매출의 경우 앱마켓 수수료 30%를 내지 않아도 된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PC 결제가 늘어날수록, 더 큰 수익을 얻게 되는 구조다.
 
지난 2019년 선보인 ‘엑소스 히어로즈’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배출하지 못했던 라인게임즈는 언디셈버를 통해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라인게임즈는 오는 3분기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대항해시대’ 시리즈 중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한 게임이다. 철저한 고증과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으로 16세기 주요 항구와 함선을 재현했으며 항해, 무역, 전투 등 다양한 콘텐트가 특징이다. 라인게임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모바일·PC 멀티 플랫폼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경우, 최근 테스트 버전에서 BM에 대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용, 확률형 아이템을 제외하는 등 유저 친화적인 BM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을 제외하고 BM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한국에는 오는 3분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득규 디렉터는 “서비스 시작은 첫 발일 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오랫동안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더 나은 게임이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언디셈버는 직접 콘트롤을 통한 몰입감을 강조했다. [사진 라인게임즈]
2017년 이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라인게임즈는 언디셈버와 대항해시대를 통해 올해 흑자전환에 도전하겠단 포부다. 특히 대항해시대의 경우 전 세계적인 인기 IP라는 점에서, 흥행에 대한 기대 역시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재 개발 중인 ‘퀀텀 나이츠’,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등 역시 기다리는 유저들이 많은 상황이다. 퀀텀 나이츠는 PC 루트슈터 장르로, 마법과 총기가 조화된 독특한 판타지 월드를 배경으로 한다. 정해진 클래스 없이 장비 조합에 따라 달라지는 플레이 방식 등이 특징이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라인게임즈의 개발 전문 별도 법인 레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어드벤처 SRPG로, 국산 게임 IP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를 아우른 게 특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경우, 과거 원작을 추억하는 유저들이 많은 만큼 흥행 가능성도 높다”며 “특히 개발사가 유저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어, 이에 대한 유저들의 평도 좋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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