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CJ Feed&Care(CJ F&C)와 함께 국내 최초 연어양식용 사료 개발을 추진한다.  
 
GS건설은 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CJ F&C와 ‘연어 상품성 및 지속가능성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S건설과 CJ F&C는 각각 자사가 보유한 최첨단 수처리 기술과 사료 연구개발(R&D)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친환경 양식 연어 생산에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GS건설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식장 수질관리 및 연어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양식용 사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려 한다. GS건설이 부산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에서 국내 최초의 육상순환여과 방식으로 고품질 친환경 대서양 연어를 생산하는 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가 추진하는 협력사업은 CJ F&C가 부산 스마트 양식 시설에 적합한 육상순환여과 양식용 연어 사료를 개발하고 GS건설은 해당 사료를 사용해 고품질 대서양 연어를 양식하는 형태다.   
 
GS건설은 이미 양식 친환경 연어를 식품제조 및 식자재 유통, 외식 등 다양한 사업에 접목하기 위해 지난 3월 신세계푸드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밖에 관련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해 국내 수산업에 미래형 양식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여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가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사료 공급이 가능해져 국내산 연어 생산에 속도를 내게 됐다”면서 “수처리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양식으로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는 청정 연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향후 관련 기업 간 협력 체제를 통한 다양한 사업 확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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