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라이크, ‘콘텐츠 전문가’ 문현웅 CSO 영입…“탄력적 성장 기대”
조선일보·사람인에서 활약한 ‘콘텐츠 전문가’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스타라이크가 문현웅 사람인 SMC(Saramin Media Creative)팀장을 전략총괄이사(CSO)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타라이크는 종합 서브컬처 스타트업이다. ‘콘텐츠 전문가’로 통하는 문 이사의 영입을 통해 ‘사업 확장’과 ‘성장 역량 강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단 포부다. 문 이사는 합류와 동시에 스타라이크 신사업을 추진한다. 운영 전략 수립과 회사의 사회적 위상 제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문 이사는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와 사회학과를 복수전공으로 졸업했다. 조선일보에서 취재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사회부·여론독자부·디지털뉴스본부·스포츠부 등에서 근무하며 콘텐츠 제작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조선일보에서 ‘조선2보’, ‘디테일추적’ 등 서브컬처 지식과 인터넷 밈(Meme·유행 콘텐츠)을 활용한 콘텐츠 프로젝트를 주도해 젊은 층의 독자를 유입하는 성과를 냈다.
구인·구직 전문 기업 사람인이 HR연구소를 신설하며 문 이사를 전문가로 영입한 이유다. 문 이사는 사람인에서 SMC팀 팀장을 맡아 사내·외로 송출되는 글·영상 콘텐츠를 총괄했다. 또 콘텐츠 플랫폼 ‘더플랩 인사이트’ 기획·제작·운영도 지휘했다.
특히 사람인에서 업계 최초로 브랜딩과 마케팅에 버추얼 유튜버(버튜버)를 도입해 이목을 끌었다. 더플랩 인사이트에서 연재한 칼럼 시리즈는 현직자 사이에서 널리 호응을 얻었다. 이는 책 ‘솔직히 당신 열정엔 관심 없어요’, ‘일터의 작문법’으로 출간됐다. 문 이사는 직장인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업체인 HR아카데미에서 강사 겸 칼럼니스트를 오는 7월부터 겸직한다. 스타라이크 측은 “문 이사의 신규 사업 설계·추진 역량 및 다양한 직종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힘입어 회사 성장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 평했다.
스타라이크는 2021년 12월에 문을 연 리듬 게임 스타트업이다. 대표작으로는 ‘식스타 게이트’ 시리즈가 있다. 스타라이크 주식회사는 2023년 1월 ‘일러스타 페스’를 개최하며 서브컬처 전 분야를 망라하는 기업이란 평가를 받는다. 일러스타 페스는 국내에서 가장 큰 종합 서브컬처 행사다. 제5회 일러스타 페스는 오는 8월 24~25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진행된다.
스타라이크는 게임 및 플랫폼 개발 전문 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플래스크와 손잡고 ‘서브컬처 슈퍼 앱’(가칭)을 제작 중이다. 서브컬처 분야 2차 창작물을 주제로 한 커뮤니티 및 안전한 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지향해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회사는 ‘콘텐츠 전문가’ 문 이사의 합류로 사업 외연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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