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보령·한미약품 등 제약업계 ESG 경영 보고서 속속 발간
ESG 경영 강조하는 업계 분위기 보여줘
보령 사회적책임 부문에서 좋은 평가받아
한미약품 2017년부터 ESG 경영 철학 담은 CSR 리포트 발간
6월 14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출범 후 첫 번째 ESG 보고서를 낸 후부터 제약업계에서 속속 ESG 보고서 발간 소식을 발표했다. 15일에는 보령과 한미약품이 뒤를 이어 ESG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ESG 경영에 대한 제약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보령은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동안 ‘인류를 위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이라는 ESG 경영 비전 및 8대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해 ESG 경영에 집중했다. 2021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평가에 따르면 보령의 ESG 등급은 B+다. E(환경) 등급은 B, S(사회) 등급은 A, G(지배구조) 등급은 B+로 나타났다.
사회적책임 분야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데는 사회적 책임 이행, 임직원 행복과 공급망 ESG 생태계 구축 등의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 책임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22년 의약품 시판 후 외부 감사를 의뢰해 약물감시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약물 감시 활동을 위해 PV팀(Pharmacovigilance Team)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면서 제품의 안전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보령은 임직원의 행복을 높이기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있다. 2021년부터 연공서열을 탈피한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매년 경영 성과가 좋은 직원을 대상으로 뉴프론티어를 선발해 사내 자체개발 과정인 BR MBA 프로그램 이수를 지원하는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보령이 발간한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인 GRI Standards와 미국 SASB(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 기준으로 작성됐다. 또한 기후변화 관련 국제협약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 공개 전담협의체)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도 반영했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이번 지속가능보고서는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ESG 경영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담아낸 결과물”이라며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고, 기업 및 사회 모두의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와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 혁신경영 성과를 담은 CSR 리포트를 발간한 한미약품도 국제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성 보고서 ‘2021-22 CSR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ESG 기반의 경영을 위해 2017년부터 CSR위원회를 신설해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아 총7명의 위원(사내 임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부 운영 규정에 따라 사회공헌비용을 집행하거나 검토하고,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전략을 수립하는 등 한미약품의 지속가능경영 관련된 안건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E(환경) 분야의 활동으로는 EHS(Environment Health Safety) 경영 관련 시스템 100% 인증 및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할당업체 지정, 친환경 종이 포장재 사용 등을 꼽을 수 있다. S(사회) 분야에서는 비대면 임직원 봉사활동을 강화하고, 의료취약계층에 의약품을 지원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 임원 비율을 27.9%까지 높였고, 협력업체의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를 준수하는 활동을 펼쳤다.
G(지배구조) 분야에서는 CSF위원회 운영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등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펼치면서 한미약품은 2년 연속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 A등급, 2년 연속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제약부문 1위 등의 평가를 받았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은 흔들림 없는 R&D와 지속가능한 경영을 토대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면서 “제약강국을 위한 지속가능 혁신경영 기조를 더욱 확고히 해 CSR, ESG 분야에서도 제약바이오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73@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령은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동안 ‘인류를 위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이라는 ESG 경영 비전 및 8대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해 ESG 경영에 집중했다. 2021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평가에 따르면 보령의 ESG 등급은 B+다. E(환경) 등급은 B, S(사회) 등급은 A, G(지배구조) 등급은 B+로 나타났다.
사회적책임 분야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데는 사회적 책임 이행, 임직원 행복과 공급망 ESG 생태계 구축 등의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 책임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22년 의약품 시판 후 외부 감사를 의뢰해 약물감시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약물 감시 활동을 위해 PV팀(Pharmacovigilance Team)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면서 제품의 안전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보령은 임직원의 행복을 높이기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있다. 2021년부터 연공서열을 탈피한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매년 경영 성과가 좋은 직원을 대상으로 뉴프론티어를 선발해 사내 자체개발 과정인 BR MBA 프로그램 이수를 지원하는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보령이 발간한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인 GRI Standards와 미국 SASB(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 기준으로 작성됐다. 또한 기후변화 관련 국제협약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 공개 전담협의체)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도 반영했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이번 지속가능보고서는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ESG 경영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담아낸 결과물”이라며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고, 기업 및 사회 모두의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와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 혁신경영 성과를 담은 CSR 리포트를 발간한 한미약품도 국제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성 보고서 ‘2021-22 CSR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ESG 기반의 경영을 위해 2017년부터 CSR위원회를 신설해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아 총7명의 위원(사내 임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부 운영 규정에 따라 사회공헌비용을 집행하거나 검토하고,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전략을 수립하는 등 한미약품의 지속가능경영 관련된 안건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E(환경) 분야의 활동으로는 EHS(Environment Health Safety) 경영 관련 시스템 100% 인증 및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할당업체 지정, 친환경 종이 포장재 사용 등을 꼽을 수 있다. S(사회) 분야에서는 비대면 임직원 봉사활동을 강화하고, 의료취약계층에 의약품을 지원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 임원 비율을 27.9%까지 높였고, 협력업체의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를 준수하는 활동을 펼쳤다.
G(지배구조) 분야에서는 CSF위원회 운영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등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펼치면서 한미약품은 2년 연속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 A등급, 2년 연속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제약부문 1위 등의 평가를 받았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은 흔들림 없는 R&D와 지속가능한 경영을 토대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면서 “제약강국을 위한 지속가능 혁신경영 기조를 더욱 확고히 해 CSR, ESG 분야에서도 제약바이오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7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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