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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금리인상·통화긴축 유지, 실업 증가 큰 문제 안될것”

파월 미 연준 의장 금리 인상 배경 설명
“향후 금리 인상, 신속 선제적으로 할 것”
“긴축과정 중 실업 증가, 역대 낮은 수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현 상황에 대한 관점에서 봤을 때 다음 회의 때도 50bp(0.5%포인트) 또는 75bp(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를 (지금보다) 더욱 정상적인 수준으로 신속하게 올릴 것이다. 이 과정에서 더욱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에 도달했다.”
 
“(41년여 만의 미국 물가 폭등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다. 연준은 계속되는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차대조표 규모를 긴축하는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5일(미국 현지시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밝힌 의견이다. 그는 ‘0.75%포인트 인상’(자이언트 스텝)이라는 연준의 파격적인 금리 인상 결정 배경을 설명하면서 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내비쳤다.  
 
파월은 “현 상황에 대한 관점에서 볼 때 다음 회의에서 50bp 또는 75bp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0.75%포인트 인상은 대단히 큰 폭의 금리 인상”이라며 “이 같은 큰 폭의 움직임이 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금리 변화의 속도는 향후 경제 데이터와 경제 전망 변화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FOMC 정례회의 때마다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월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이날 파격적인 금리 인상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는 아직 1.6% 수준에 있다”며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FOMC는 금리를 더욱 정상적인 수준으로 신속하게 올릴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내 41년여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가리키며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아 계속되는 금리 인상이 적절할=한 조치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대차대조표 규모를 상당히 긴축하는 절차도 앞으로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은 “고강도 통화 긴축 과정에서 실업자가 늘어날 수 있으나,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현재 노동시장이 너무 경직돼 있다”며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는 과정에서 실업률이 4.1%로 올라갈 수 있지만 (역대 흐름에 비춰 봤을 때)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의 3.6%는 지난 한 세기 중에서 역대 최저”라고 덧붙였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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