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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40주년 SKT…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 노린다

[“100년 기업 꿈꾼다” 불혹 맞은 기업들]
대한민국 이동통신과 ICT 역사의 중심
“SKT만의 DNA 있어 40년 성과 가능”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는 유영상 사장 [사진 SKT]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 대한민국 이동통신과 정보통신기술(ICT) 역사의 중심 SK텔레콤이 지난 3월 29일 창사 40주년을 맞았다.

1984년 차량 전화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는 1996년 CDMA 상용화부터 2013년 LTE-A, 2019년 5G까지 세계 최초 역사를 이어오며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이동통신 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 이동통신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의 삶은 편리하고 풍요로워졌으며, 스마트폰 · 장비 · 플랫폼 등 ICT 생태계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등 SKT는 대한민국 이동통신과 ICT 발전 역사의 중심에 있다.

SKT는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미디어∙커머스∙클라우드와 같은 연관 산업은 물론 메타버스∙헬스케어∙모빌리티와 같은 뉴 ICT 성장을 견인했다. 또 하이닉스를 인수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으로 우뚝 서는데도 기여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SKT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SKT는 자사의 인공지능(AI)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밀접하게 하는 ‘자강’과 AI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을 추진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40년의 원년이 될 올해 SKT는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인 ‘글로벌 델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AI를 기반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산업 부흥에 기여하는 새로운 사명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SKT는 앤트로픽∙오픈AI 등과 협업 중인 텔코 거대언어모델(LLM)을 중심으로 AI 추진 엔진을 확보하고, 유무선 네트워크를 AI 유무선 인프라로 진화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을 확산해 갈 계획이다. 또, 기존 사업의 AI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해 글로벌 무대에서 산업 전반의 AIX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텔코 고객들이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만들어 AI 시대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다.

SKT는 창사 40주년을 기념하는 캐치프레이즈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SK텔레콤’과 엠블럼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캐치프레이즈와 엠블럼은 40년 성과와 유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대한민국 AI 역량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SKT의 의지와 비전을 담았다.

유영상 SKT 사장은 “SKT가 이뤄온 40년의 성과는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SKT만의 DNA가 있어 가능했다”며, “이러한 도전과 성공의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AI로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또 한 번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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